도서관전쟁

애니 자체는 상당히 수작이 될거 같습니다만..
저는 대전제인 도서 검열과 그 반대로 인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정부간의 30년에 걸친 총격전을 포함한 전투상태라고 하는것을 못받아 들이겠더군요.
도서대의 존립근거가 되는 법은 지방자치정부에서 제정한, 도서관을 위한 법이니, 중앙정부에서 그냥 모든 출판사는 출간전에 검열을 받고 출간할것 이라는 법을 제정하면 끝나는 문제로 30년간 대립중이다 라는것 자체를 도저히 못받아들이겠습니다.

법의 헛점을 12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전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0년간 이용한다는 것을 말하는 거죠.

세상에는 별의 별 뻘 법들이 있다는건 아는데, 그런 법이 유지되는건 유명 무실할때 이야기죠.
사망자가 나온 시점에서 법의 보완을 하려했을것이고, 애시당초 목적이 결국 미디어의 심의에 있다면, 미디어를 사후검열이던 방식에서 사전검열로 바꾸면 그만인데 그걸 안 바꾸고 계속 사후 검열만을 해서 사망자, 사상자가 계속 나오게 했었다는 것이 맘에 않드는 거죠.
또 별다른 경고 없이 총격을 가하는 걸 보면 초월적 지위를 가진 법이라는 이야기인데 이것도 말이 않되죠. 만약 그런 법을 제정할수 있었던 정권이라면 도서대와 대립할 필요 없이 도서대의 존립근거가 되는 법을 개정해버리면 그만이죠. 아니 그이전에 사전 검열제도로 만들어 버리면 그만이죠.

그냥 판타지라고 볼수도 있지만, 판타지라고 하기에는 작품이 "나는 리얼해~~"라고 주장하는 작품인지라 그 갭이 너무 커요..

건담은 만능약 미노프스키 입자라도 있지요.

by 밀리네스 | 2008/04/19 11:27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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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noname.blog at 2008/04/19 13:13

제목 : 도서관 전쟁 2화
1. 설정 설정에서 큰 위화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미디어 양화법이나 군대 속의 러브 코메디는 일반적인 (펄프 문학의) 양산형 판타지보다 더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기발해요. 설정이라는건 살리기 나름입니다. 아무리 어색한 설정이라도 작품에 잘 녹여낼 수만 있으면 좋은 설정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꽤 괜찮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설정은 큰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도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이에요. ......more

Commented by Hineo at 2008/04/19 12:24
으음... 그거 관련해서 제가 덧글을 남겼긴 했는데 아무래도 못 읽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일단 저도 이 애니 설정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만 설정 정리 글을 토대로 한번 지적해보겠습니다.(설정은 http://yanda.egloos.com/1607077을 참조했습니다)

1. 도서관 '자체'는 지방자치정부에서 운영하는게 맞습니다만 이 애니의 '근간'이 되는 도서 검열에 반대하는 근거, 즉 '도서관법'은 지방자치정부가 아닌 '중앙정부'에서 제정한 법으로 추정됩니다.(그렇지 않고서야 '기적적으로 통과했다' 이런 얘기가 안 나오죠) 그것도 '구 법'에서 조항을 추가한 법이니까요. 때문에 이미 '지방자치정부'란 레벨은 상당히 벗어난 상태입니다.(만약 지방자치정부에서 끝날 문제였다면 30년간이나 전쟁하진 않겠죠)

2. 출간전에 검열은 헌법(...어째서인지는 모릅니다만 일단 '헌법'은 따르나 봅니다. 미디어 양화법을 제정할 정도라면 헌법도 뜯어고쳐서 미디어 양화법에 유리하게 만들 것 같은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알고도 못한다'인 상황으로 추정.

3. 2화를 보셨는지는 모르는데, 2화에서 양화기관과 전투때 민간인 대피시키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확실히 나와 있습니다. 이를 볼때 아무런 경고없이 교전하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애니 설정이 좀 아쉬운 점은 이렇게 딱 '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 안 세웠다는 것보다는 두 법간의 허점을 이용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대책을 세우기가 힘들다'라는 것입니다.(아니, 세울 수는 있는데 방해꾼이 너무 많아요(...))
Commented by 셸먼 at 2008/04/19 15:00
뭐, 어쨌던간 일단 '전제'를 깔고 작품을 진행시킨 타입인것 같습니다. 베틀로얄 같이요.
Commented by 밀리네스 at 2008/04/20 14:44
Hideo/ 법안이 통과되는것은 이해가 됩니다만, 12명의 사망자를 낸 교전을 치루고 난후 지속적인 "전쟁"상태에 있는데 30년이 지나도록 "법을 바꾸지 않은것"을 지적하고 싶은거였습니다.
경고는 도서대의 경비가 양화대를 발견하고 한것이지 양화대가 한것은 아니지요.
바꿔말하자면 양화대는 경고 없이 도서관을 습격할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양화대는 민간인이 말려들든 말든 습격을 했다는 것인데, 이런 권한을 법이 부여했겠지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양화대가 이런 권한을 가지고 있었느냐? 아니죠. 도서대가 창설된 이후에 법안을 수정해서 가졌을 텐데, 그때 법안을 수정하기 보다는 차라리 도서관 관련법을 수정하면 됩니다.
또한 도서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면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법일겁니다.
법은 법안에 모든게 자세하게 적혀 있는게 아니고 원칙만 적혀 있고 자세한 사항은 정부에서 령을 제정해서 공표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령을 제정해서 공표하죠. 그렇다면 이 령을 제정해서 공표하면 되는 건데 그걸 30년간 하지 않았다라는건 작가가 설정을 날로 먹겠다라는거로밖에 않보입니다.
제가 볼때는 단순한 군사 매니아가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설정했다고 뿐이 않보이네요.
Commented by 밀리네스 at 2008/04/20 14:46
셀먼/ 배틀로얄 처럼 아예 "난 판타지야~~"라고 주장하는 작품은 그냥 받아들이면 그만이라 편하게 볼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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